[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핵심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의 공공기술을 민간 혁신기업으로 이전하고 실증에서 글로벌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교류의 장이 열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7일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6년 대덕특구 항공우주 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항공우주·방산 기업과 유관 연구기관 간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 과정에 필수적인 공공기술 이전 절차, 실증 지원 제도, 특구 고유의 규제샌드박스 활용법 등을 통합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문택 본부장은 “항공우주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이를 시장에 안착시킬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만나 상생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대덕특구의 항공우주 분야 산·연 교류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공공기술이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폭발적인 사업화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도록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항우연 안건형 선임의 발표를 시작으로 기관 보유 유망 기술 소개와 함께 오는 11월 특구재단과 항우연이 공동 추진할 예정인 ‘항공우주·방산 오픈이노베이션’의 구체적인 참여 로드맵이 베일을 벗는다.
이는 수요처 확보에 목마른 특구 내 유망 기업들과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1:1로 정밀 매칭해 공동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SYP 김지석 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규제샌드박스, 첨단기술기업, 연구소기업 등 특구 고유제도와 연계한 2026년 R&D 기획 및 2027년 R&D 자금지원 등 기업들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발 자금 확보 방안을 상세히 안내한다.
포럼은 단순한 이론 설명보단 특구의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딛고 일어나 글로벌 시장과 국방 안보 현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생생한 기업 성장·실증 사례를 전면 배치했다.
첫 번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나르마의 권기정 대표는 항우연 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10월 창업 후 한 달 만인 11월에 항우연의 틸트로터 항공기 관련 핵심 기술을 출자받아 ‘항우연 제1호 연구소기업(제671호)’을 출범시켰다.
나르마는 특구육성사업(R&D) 지원을 마중물 삼아 세계 최초로 전동식 소형 틸트로터 드론 상용화에 성공했다. 수직 이착륙과 고속 수평비행 능력을 동시에 갖춘 주력 모델 AF100과 AF200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탑재한 응급의료 배송, 재난 대응 물류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특구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해 차세대 액화수소 기반 드론 고도화까지 선도하고 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서는 ㈜링크나인시스템의 황인설 과장은 대덕특구의 고도화된 연구·산업 인프라 속에서 지상군 전술데이터링크 등 고성능 방위산업 소프트웨어와 핵심 장비를 개발해 온 실전 사업화 과정을 공유한다.
링크나인시스템은 지난 2025년 대덕특구 지역혁신 실증 기획 단계를 안정적으로 거친 후, 올해 ‘2026~2027년 지역혁신 실증 스케일업 R&BD 과제’에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현재 국방 안보의 핵심인 KVMF 2.0 기반 전술데이터링크 표준화 연동 장비를 개발 중이며, 향후 모의 전술 네트워크 및 무기체계 테스트베드 실증을 통해 메시지 송수신과 처리성능 안정성을 완벽히 검증하여 장비 국산화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포럼 참가는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혁신 기술이나 명확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인,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 관계자 등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24일까지 특구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되며 포스터에 첨부된 참가신청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