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24일 ~26일 개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24일 ~26일 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2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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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 방식 일원화로 '품절 대란' 방지… 가격은 전년 동결
- 헬기 탑승·물놀이 등 신규 콘텐츠 풍성… 야간 프로그램 확대
- 수돗물 카페 등 이색 부스 눈길… 지역 예술인 참여 배합은 아쉬움으로 남아
- 폭염·폭우 안전 대책 총력… 경제 효과 30억 원 목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시 대표 특산물 ‘조치원복숭아’를 오감으로 즐기는 여름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브리핑하는 김회산 세종특별자치시 도농상생국장

김회산 세종특별자치시 도농상생국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올해 축제는 별도의 개회식 없이 내외빈 인사를 간소화하고 방문객 중심으로 기획했다”며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널리 알리고 농가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복숭아를 사러 왔다가 하루를 즐기고 가는 체류형 축제’를 지향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축제 당시 오전 중 물량이 조기 소진되어 방문객들이 아쉬움을 삼켰던 ‘복숭아 없는 복숭아 축제’라는 비판을 수용해 올해는 공급 및 판매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시와 조치원농협은 농가의 개별 판매 수고를 덜고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판매 방식을 ‘조치원농협 대행’으로 일원화했다. 농가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복숭아를 입고하면 농협이 축제장에서 상시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재기 방지를 위해 인당 구매 수량을 2상자 이내로 제한하는 등 상시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축제 기간 언제 방문하더라도 복숭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물량 또한 전년 대비 2,000상자 이상 늘어난 1만 7,000상자를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3㎏ 1상자 기준으로 ▲78과 2만 8,000원 ▲910과 2만 4,000원 ▲11~12과 2만 원으로 책정되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농협하나로마트, 싱싱장터 등 시중 로컬푸드 매장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이번 축제는 도도리파크 인접 유휴 습지구역을 파쇄석으로 매립하여 체험 및 물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고복저수지 야외수영장이 운영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워터슬라이드, 워터풀, 황토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을 강화했다.

주요 신규 콘텐츠로는 연서면 항공대대와 협력해 하늘에서 세종시 전경을 감상하는 ‘헬기탑승체험(25~26일)’과 조치원복숭아 118년 역사를 기념하는 ‘118개 LED 소원풍등날리기’가 운영된다.

특히 폭염을 피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하고 야간 콘텐츠를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피치비어나잇(Peach Beer Night)’은 조치원파닭, 맥주와 함께 가수 홍진영, DJ 박명수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축제장 내 설치되는 ‘수돗물 카페’가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돗물이 음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수돗물을 활용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이색 카페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행사장 곳곳에 시원한 정수기 20대를 추가 배치해 방문객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안전 관리에 사활을 걸었다. 행사장 내 냉방버스 6대와 컨테이너 냉방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쿨링포그존을 설치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수 3만 병과 부채 3만 개를 비치하며, 구급차와 응급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킨다. 또한 장마에 의한 폭우에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 주변 6개소에 1,40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고려대 동문 및 도담동 싱싱장터를 왕복하는 셔틀버스 6대를 20~4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 12만 명 유치, 직접 경제 유발 효과 3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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