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실증할 창업·벤처기업 30곳을 선정하고 총 3억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 동행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거쳐 뽑혔다. 서부발전이 보유한 발전데이터를 활용해 발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발전소에서 기술을 실증한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데이터를 민간기업에 개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 현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발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지정과제 10건과 기업이 제안한 자유과제 20건을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파워엔솔루션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발전소 전기실 패널 안전·진단 로봇 고도화와 제이비테크아이앤에스의 발전데이터 기반 배출가스 최적화 AI 운전지원 기술 개발이 선정됐다.
케어원의 AI 사물인터넷 기반 예지보전형 발전소 진단 시스템과 파워링크의 전기신호 기반 변압기 AI 진단 시스템 도입도 과제에 포함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발전데이터 제공부터 AI 솔루션 개발, 발전소 현장 실증,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연계해 참여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사업 가능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부발전은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솔루션을 선정·포상하는 ‘위 에이엑스(We-AX) 챔피언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화 지원금은 평가 결과에 따라 30개 기업에 차등 지급한다.
서부발전은 현재 발전 현장에서 지원하는 협력사 실증 사례가 19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은 서부발전의 발전설비를 활용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판로와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 전환 혁신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에서 완성된다”며 “민간기업이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