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공주시가 첨단 드론 기술을 일상 속 물류 서비스에 접목하며 '하늘길 배송'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K-드론배송 상용화)'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공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드론을 활용한 실증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과 사계절썰매장, 한옥마을, 산림휴양마을 일원에서 드론배송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며 드론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드론배송은 공공배달앱 '휘파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산성시장 배송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옛날통닭과 닭강정, 커피, 땅콩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주문하면 드론이 목적지까지 배달한다. 특히 배송비를 무료로 운영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배송 체계는 3개 배송거점과 14개 배달점을 중심으로 순차 운영되며, 드론 2대를 투입해 최대 2.9kg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다만 비나 강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단계는 7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과 사계절썰매장, 한옥마을, 산림휴양마을 일원에서 운영되며, 2단계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백제문화제 행사장으로 확대된다.
이어 3단계는 10월 중 한옥마을과 산림휴양마을에서 추가 운영되고, 4단계는 10~11월 중 중앙소방학교와 한국문화연수원, 사곡면 일원까지 서비스 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드론배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8월 1일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 8월 2일 사계절썰매장에서 드론배송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드론배송 게임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 본격 개시를 통해 산성시장 등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들이 드론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는 드론 문화 대중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