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선 9기 허태정 대전시정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재정위기 극복과 국비 확보,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대전시와 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시당위원장,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허 시장은 “민선 9기 처음으로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기쁘다”며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의원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대전이 소외되지 않고 변화의 흐름을 함께 이끌도록 의원들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태 시당위원장은 정부 예산안에 대전의 몫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충청권 전체가 커지는 것은 반갑지만 대전이 거대 투자에서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걱정이 있다”며 “대전의 사업이 함께 담길 수 있도록 모두가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철도망 구축에 대해서도 “대전과 세종, 충청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통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대전이 원하는 것을 큰 목소리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의 성공이 민주당 전체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대전이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덕연구단지 R&D 역량 극대화를 주문했고, 조승래 의원은 기업 유치에 앞서 대전의 미래 비전과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 준비를 주문하면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박용갑 의원은 대전 중수청의 세종 임시청사 문제와 서대전역 활성화, 5차 철도망 계획 반영을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은 재정위기 극복을 민선 9기의 가장 큰 과제로 꼽으며 “어렵다고 민생을 돌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사관학교 자운대 창설과 연계해 대전을 국방과학도시로 발전시키고,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과학혁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황정아 의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대전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원팀’을 통한 공조가 강조됐지만, 재정위기와 대전 소외론, 공공기관 이전, 철도망 및 역세권 개발 등 민선 9기가 풀어야 할 과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향후 당정협의회가 일회성 만남을 넘어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공조체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