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철도·대덕특구 연계 기관 유치 준비...아직 공개는 일러”
허태정 “철도·대덕특구 연계 기관 유치 준비...아직 공개는 일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8.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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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명은 비공개...“정부 로드맵 확정 전 공개 이르다”
장종태 “왜 대전이어야 하는지 당위성 갖춰 정부 설득해야”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당정협의회 이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를 앞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철도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의 강점을 살린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대전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기관의 명칭을 공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13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이후 백브리핑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주 구체적인 정부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의 특성과 잘 맞는 기관들 유치를 위해 준비를 하나하나 해왔다”며 “대전에 코레일 본사가 있는 만큼 철도 관련 기관이나 대덕특구 연구시설과 연관된 각종 연구기관, 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와 방산 등 대전의 산업·연구 기반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

허 시장은 “아직 어느 기관을 가져오겠다, 유치하겠다고 기관을 명시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각 상임위와 전문 분야에 맞춰 공공기관 유치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기관 유치 경쟁에서 ‘왜 대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와 당위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아무리 우리가 가져오고 싶어도 정부의 방침이 있고, 왜 이 기관이 대전에 와야 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산업화 여건과 노하우 축적, 향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도 정부 방침에 맞춰 공공기관이 왜 대전에 와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확실하게 갖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닌 지역 특성과 산업 경쟁력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허 시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에 공공기관을 안배하는 식이었다면, 2차 이전은 지역의 특성과 기능을 최대한 살려 산업화와 연결하고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역량과 철도·바이오·방산 등 지역 산업 기반을 활용해 공공기관 유치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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