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농가 계약재배…㎏당 4천100원 확정가격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청양지역 농가가 올해 계약재배한 홍고추 93t이 교촌치킨 원료로 공급된다.
13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교촌치킨 계약재배 사업에는 농가 21곳이 참여해 8.8㏊에서 홍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계약재배는 올해로 3년째다.
당초 계약물량은 65t이었으나 28t이 추가돼 총 93t으로 늘었다. 지난달 23일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매주 4t 안팎이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 집하돼 교촌치킨 원료 공급업체인 ㈜BHN바이오로 납품된다.
납품가격은 상품 등급과 관계없이 ㎏당 4천100원으로 정해졌다. 착즙용 원물로 공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세척이나 꼭지 제거 등 별도의 후처리 없이 출하할 수 있다.
정산농협은 상품 선별부터 운송까지 유통 과정을 맡으며 납품대금은 출하 후 2주 안에 농가에 지급된다.
이번 계약재배는 농산물 가격이 출하시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일반적인 유통 방식과 달리 생산 전에 물량과 가격을 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출하가격과 판로를 미리 확보하고 수확 이후 처리 작업도 줄일 수 있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청양군은 지난 12일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서 김홍열 군수와 청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정산농협, 계약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홍고추 출하식을 열었다.
김홍열 군수는 "청양 홍고추를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에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과 농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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