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얼굴에 ‘착’ 붙는 LED 마스크 개발
KAIST, 얼굴에 ‘착’ 붙는 LED 마스크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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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탄성 지지대를 적용한 얼굴밀착 면발광 마이크로LED 마스크의 구조와 구동 모습
3차원 탄성 지지대를 적용한 얼굴밀착 면발광 마이크로LED 마스크의 구조와 구동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얼굴 굴곡에 완벽히 밀착해 빛을 고르게 전달하는 유연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이 아모레퍼시픽과 코·볼·턱 등 높낮이가 다른 얼굴 굴곡에 맞춤 대응하는 3차원 탄성 지지대와 면발광 마이크로 LED를 결합한 얼굴밀착형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딱딱한 마스크의 피부 접촉 면적이 46.9%에 불과했던 반면 이번 기술은 밀착도를 78.1%까지 끌어올리고 얼굴 8개 부위에서 93.83%의 균일한 적색광(630nm) 분포를 구현했다.

3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피부 밝기, 톤 균일도, 각질량, 기미 개수 및 면적 등 대표적인 미백 관련 5개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부과에서 널리 쓰이는 DNA 유래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주사와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PN 주사만 단독 시술했을 때 피부 속 탄력 개선율은 약 3%에 그쳤으나, 밀착형 마스크를 병용 적용한 결과 12.8%(약 13%)로 개선 폭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를 밀착 전달된 적색광이 진피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ATP 생성을 촉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시술 3일 후 피부 수분 손실과 붉어짐 현상도 빠르게 완화됐다.

이건재 교수는 “가정용 LED 마스크가 미백과 피부 재생을 넘어 병원 시술 효과를 일상으로 이어주는 클리닉·홈케어 연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현재 국내 판매 중이며 이달 일본 아마존 출시에 이어 12월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향후 탈모 케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홈케어 광치료 영역으로 사업화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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