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j Biofilms and Microbiomes』 등에 논문 수록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단국대학교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가 중국 양주대학교(Yangzhou University)와의 한·중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김인호 석학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5년부터 양주대학교 데민 차이(Demin Cai), 하오유 리우(HaoYu Liu)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동물의 미생물군과 면역, 대사체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규명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실로 2026년 8월,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두 곳에 연달아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번째 논문은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가 발행하는 미생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 『npj Biofilms and Microbiomes(IF 11.4, 분야 상위 5.3%)』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유자돈(젖을 뗀 새끼 돼지)을 대상으로 곰팡이 독소인 DON(deoxynivalenol)이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 오믹스(multi-omics) 접근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세균 중심 연구에서 나아가 진균과 고세균을 포함한 전체 미생물 생태계 네트워크 교란을 규명하고, 이것이 장 기능 손상으로 이어지는 기전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어 연구팀은 동물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상위 0.85%의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Biotechnology(IF 8.3)』에도 두 번째 연구 논문을 올렸다. 해당 연구는 새끼 돼지의 항생제 노출이 구강 미생물군 형성에 미치는 과정을 추적했으며, 구강 미생물이 단순한 건강 지표를 넘어 염증 및 면역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전신 건강(systemic health)을 좌우하는 핵심 매개체라는 점을 입증했다.
김인호 석학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특정 미생물의 단편적인 증감 관찰을 넘어, 미생물 생태계 전체의 변화가 동물의 면역과 대사,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동물 영양 및 건강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국대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발판 삼아 돼지, 가금, 반려동물을 아우르는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