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시의원 일본출장 비판...“첫 정례회 내팽개쳐”
국힘, 민주 시의원 일본출장 비판...“첫 정례회 내팽개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9.0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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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사
국민의힘 대전시당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제10대 대전시의회 첫 정례회 기간 일본 출장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해 “시민의 책무를 저버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제10대 대전시의회가 출범 후 첫 정례회를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일본으로 떠났다”며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예산을 심사해야 할 첫 정례회보다 일본행이 더 급했던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다운·김기흥·고제열 대전시의원은 충청광역연합의회 차원의 중소벤처기업 해외박람회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각각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대전 몫 의원 4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이한영 시의원은 정례회 참석을 이유로 출장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특히 대전시의회가 앞서 국외출장의 실효성을 문제 삼으며 올해 하반기 국외출장 예산을 반납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

대전시당은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외출장은 준비가 너무 부족해 겉핥기식 연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의회가 스스로 겉핥기식 연수를 경계하면서 일부 의원들은 그 예산을 들고 회기 첫날 일본으로 떠난 모순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재정이 어렵다고 호소하면서 정작 의원들은 수백만원의 해외출장을 허용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며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자이지 혈세 외유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비교한 사례도 들었다. 대전시당은 “전문학 서구청장도 서구의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대통령 주재 전국 시·군·구청장 회의에 불참하며 대의기관에 대한 예를 갖췄다”며 “누군가는 시민의 책무를 지키며 세금을 아끼는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회기 첫날 해외로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해당 의원들을 향해 출장의 필요성과 불가피성, 비용 집행 내역과 성과를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당은 “첫 정례회부터 자리를 비운 민주당 시의원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본행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앞에 서서 자신들의 선택에 책임지는 자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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