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성천 복개주차장 해법 ‘공론화’로 찾는다
홍성군, 홍성천 복개주차장 해법 ‘공론화’로 찾는다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9.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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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00명 참여…대체주차장·상권 변화 직접 살핀 뒤 의견 수렴
홍성읍 복개주차장 전경
홍성읍 복개주차장 전경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온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 문제를 주민 300명이 참여하는 공론화 방식으로 다시 논의한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와 원도심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약 300명 규모의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홍성형 콤팩트 공론화’를 추진한다.

주민참여단에는 복개주차장 철거와 대체주차장 조성 계획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 뒤 9월 말부터 10월까지 충주 충주천과 아산 온천천, 전주 건산천·노송천 등 유사 사례지역을 8차례가량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단은 현지에서 하천 정비 이후 상권 변화와 대체주차장 운영 상황을 살피고 현지 상인과 관계자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대토론회를 열어 참여단 의견을 수렴한다. 군은 단순 찬반 투표보다 서로 다른 입장의 근거를 공유하는 숙의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한 뒤 결과를 정책 권고안으로 정리해 사업 설계와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는 기존 ‘홍성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도 포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473억원을 투입해 홍성천의 하상과 복개주차장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설치,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기존 계획상 2028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다.

당초 군은 대체주차장을 조성한 뒤 홍주교와 오관교 재가설 시기에 맞춰 2028년 복개주차장을 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에서도 복개주차장 철거와 연계한 시장 주변 주차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복개주차장 철거를 둘러싸고 원도심 상권과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이 엇갈리면서 군은 새 민선 9기 들어 행정이 먼저 결론을 내리기보다 주민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박정주 군수는 “행정이 먼저 답을 정하기보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참여단은 4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홍성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홍성군청 건설과 하천관리팀 방문이나 전자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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