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예매율 부진에 ‘울상’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예매율 부진에 ‘울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6.2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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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한 달 집계결과 목표대비 예매율 2.2%에 그쳐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가 예매율 부진으로 인해 울상이다.

지난 5월말부터 예매 대행사(농협, 하나은행, 제일은행)와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 판매에 들어간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보식)는 당초 입장권 예매수량 목표를 39만매 24억5천만 원으로 세웠지만, 예매시작 1개월인 28일까지 예매수량을 잠정집계한 결과 9,342매 6천4백20만8천원에 그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수량대비 2.4% 목표금액 2.6%에 불과한 것으로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입장권 예매 부진을 독일월드컵으로 인한 국민들의 관심 소홀로 원인을 돌리고 있지만, 충남도 및 도 산하 사업소 판매 분량 6,322매와 기업체 2,490매를 제외하면 인터넷 판매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홍보부족의 원인이 큰 듯하다.

또한, 인삼엑스포조직위가 재향군인회, 시·군 및 시·도, 사회단체 및 일부 기업들로부터 확약 받은 예매배정분량 77,300매를 모두 소화시킨다 하더라도 전체 예매수량은 86,600여 매에 5억6천6백6십5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목표대비 22~2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성공적인 박람회개최를 위해서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인삼엑스포조직위는 각 시·도 및 도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는 한편, 자율예매 분위기 확산, 인삼엑스포 관람운동 권장 및 효도건강상품 현장판매 등의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예매 시에는 개인 20%, 단체 35%, 유공자·장애우·65세 이상자 25~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것을 널리 알려 부진한 예매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현 상황을 미뤄볼 때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삼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그동안 월드컵으로 인하여 예매율이 낮았지만 예매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는 홍보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6개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입장권은 일반 1만원, 청소년 8천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5천원이며, 인삼엑스포 관람객은 도내 인근 관람지 무료입장 및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인삼엑스포조직위는 최근 공식 지정업체를 사칭하여 인삼제품 관련 허위광고 및 소비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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