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을·내 직장' 지킨 51년… 재난 현장의 숨은 주역들
- 단순 기념식 넘어 '실전 대응력' 강화 교육으로 연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975년 안보 위기 속에서 첫발을 내딛은 대한민국 민방위대가 창설 51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군사적 방위 개념에서 출발했던 민방위는 반세기를 거치며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 감염병, 사회적 참사 등 현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역 안보·안전의 파수꾼'으로 진화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는 30일 시청 여민실에서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민의 삶을 지켜주신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방위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1년간 지역 사회의 안전 버팀목 역할을 해온 민방위대의 헌신을 격려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발맞춘 미래 대응 역량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민방위대는 창설 이래 '내 마을, 내 직장'을 스스로 지킨다는 자율 방재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되어 왔다.
평시에는 풍수해·지진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비상시에는 주민 대피 및 응급 복구를 담당하는 국가 위기관리의 핵심 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민방위대장, 읍·면·동 및 직장 민방위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민방위 업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시장 표창은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영상대학교 박지인 씨가 수여받았으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우정사업본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석자들은 표창 수여식에 이어 민방위대원 신조 낭독과 민방위의 노래 제창을 통해 지역 안전 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재확인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치사에 그치지 않고 대원들의 실질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실전형 교육'으로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 진행된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비상사태 및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과 국민행동요령 실습이 이루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읍·면·동 및 직장 민방위대장들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CPR)과 초동 상황 보고 체계를 점검했다. 각종 사고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초동 인력으로서의 실전 대응 역량을 다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민의 삶을 지켜주신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방위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