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원장, 중기부 장관 승인 절차 남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일제히 공모에 들어갔던 11개 출자·출연기관장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0곳의 기관장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대전테크노파크만 박민범 원장 내정자의 중소벤처기업부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과 과거 함께 일했던 일부 인사들이 기관장에 기용되면서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정책 방향의 일체감을 높이고 시정과 산하기관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기관장 공모에 들어간 출자·출연기관은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문화재단,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한국효문화진흥원,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청년내일재단 등 11곳이다.
앞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정상수 전 대전시 정무특보가 제8대 원장으로 임명됐고, 디자인진흥원은 이재준 전 대전충청디자인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제4대 원장에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제5대 원장에 최재근 전 대전시 민정특별보좌관이 임명됐으며, 신용보증재단 제11대 이사장에는 전용석 전 농협 대전지역본부장이 취임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에 지은주 대전오페라단장이, 고암미술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에는 손경숙 전 충남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은 허춘 전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이 제5대 원장에 임명됐다. 평생교육진흥원장에는 전명자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 청년내일재단 대표이사에는 민병권 전 대전시 과학산업특별보좌관이 각각 임명돼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허 시장은 과학산업진흥원 제4대 원장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출신 남승훈 박사를 임명했다.
이제 마지막 절차가 남은 곳은 테크노파크다.
박민범 원장 내정자는 지난 22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적격 의견을 받았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앞두고 있어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11개 기관의 민선 9기 기관장 인선도 사실상 완료된다.
이번 인선을 통해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출자·출연기관의 역할을 연계하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산업 분야는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기업 지원, 경제 분야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문화·교육·청년 분야는 시민 체감형 정책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