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신탄진동 C모텔, 발화물질에 의해 폭발 추정
![]() |
||
30일 오전 10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 C모텔 지하 1층에서 보일러에 기름을 넣던 도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모텔 주인 김 모(44)씨 부부와 주유소 직원 등 4명이 숨졌다.
또, 모텔에 있던 백 모(30)씨 등 투숙객 9명이 연기에 질식되거나 허리 등을 다쳐 한일병원과 보훈병원 등 2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사고가 나자 소방관 2백여명을 비롯해 펌프차와 사다리차 등 20여대가 출동해 4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모텔 주인 김씨와 주유소 직원이 지하 1층에서 주유작업도중 유증기가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다 어떤 발화물질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폭발사고로 불길이 건물 전체적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폭발 충격으로 1층 출입구가 막혀 내실에 있던 모텔 주인 김 씨 부인과 친구 등 2명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름을 넣던 도중 어떤 불꽃이 기름이나 유증기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