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가 10년 이상 장기 표류하고 있는 충남의 대규모 현안 사업에 대해 해양수산부에 조기착공을 건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충남도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완구 당선자는 내일 도의 실.국장들과 함께 김성진 해수부 장관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조기추진을 건의하기로 했다.
조기추진을 건의하는 사업은 석문국가산업단지 건설과 군장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 건설, 보령신항 건설 등 10년이상 장기표류하고 있는 3개 사업이다.
지난 91년부터 추진된 석문산업단지는 당진군 석문면.고대면 일대 365만평에 공단을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입주 희망업체 부족과 외환 위기로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 당선자는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매립토를 보상이 이미 완료된 당진.평택항 수로 3,4구역의 매립토로 충당해 산업단지 조성비를 크게 낮추도록 해 줄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서천군 장항읍.마서면 일대에 조성되는 장항산단의 경우 지난 21일 제출된 환경영향평가 협의서에 신속히 회신해 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해 오는 9월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최근 '전국 무역항 정비 기본계획 용역'사전협의에서 2011년 이후에나 개발을 검토한다는 결과가 나온 보령신항 사업도내년에 보완설계비와 어업피해조사비 등 74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처럼 이완구 당선자 장기표류 사업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지만 이들 모두가 정부의 투자우선심사에서 밀려표류하는 사업이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