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지역주민 IT봉사활동 큰 호응
건양대, 지역주민 IT봉사활동 큰 호응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7.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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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판매, 이젠 자신있어요

   
건양대학교 컴퓨터학과 학생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동안 논산시 양촌면에서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한 ‘내고향 IT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양촌면은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70여 세대에 컴퓨터가 보급되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컴퓨터 사용방법을 잘 몰라 활용도가 거의 없었던게 사실이다.

이에 올해 충청체신청에서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고향 IT봉사단’을 구성하였는데 이 활동에 건양대 컴퓨터학과의 ‘지존’ 동아리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양촌면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학생들은 양촌면 마을회관에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법 및 인터넷 정보검색 등의 IT교육을 실시하고 수시로 주민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장난 컴퓨터를 수리해주기도 하고 바이러스 검사, 윈도우 업데이트 등 평소 주민들이 궁금해하던 내용을 알려 주었다.

김점용(63)씨는 "나이들어 컴퓨터를 배우려니 잘 안되지만 학생들이 중요한 내용을 종이에 적어주어서 그걸 보면서 시간날때마다 컴퓨터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촌면은 곶감이 유명해 전국 어디에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존 동아리 회장인 김범중(컴퓨터학과 3)씨는 "주로 주민들의 연령이 40~60대이어서 컴퓨터 사용이나 인터넷을 어려워하시지만 배우려는 열의만큼은 젊은이 못지않았다"며 "이메일 보내기, 인터넷 판매, 인터넷 뱅킹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교수(컴퓨터학과)는 "논산, 부여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3년째 IT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인터넷 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가고 있어 앞으로도 방학중 IT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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