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슈퍼젖소’로 부농 일군다
낙농가 ‘슈퍼젖소’로 부농 일군다
  • 박장선 기자
  • 승인 2006.08.1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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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목장 대표 이광氏

   
전국에서 1위 기록을 세우는 성과…

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에 위치한 성광목장 이광 대표(47)가 젖소 80여마리를 키워가며 부농의 꿈을 이루고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은 그 어떤 것보다 더욱 값져보였다.
연기군 낙농 검정회원이기도 한 이광 목장장은, 지난 4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젖소 능력검정결과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해 세계적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 젖소 3두생산
연기군 김남기 산업과장은 “우수 송아지 생산 및 젖소우량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젖소 우량정액공급사업이 ‘슈퍼젖소’3두를 관내에서 생산, 낙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금년도에는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해 평균 유량 12,000㎏, 번식간격 13개월, 평균산차 3산을 목표로 낙농검정회원 14명에게 집중적인 지원관리로 우량정액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성농고 및 한국방송통신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광 대표는 “최근 한미 FTA협상과 우유소비량감소, 유제품수입이 급증하면서 낙농가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기군 산업과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리 낙농인을 위해 기술개발제공 및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지원으로 목장경영에 도움을 주고있으며, 또 목장주들이 자체 연구를 거듭하며 성실근면한 자세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면, 큰 문제없이 난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성무물(不誠無物)
평소 생활신조 또는 좌우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광 목장장은 “저는 양친부모님을 모시고 7식구가 대가족을 이루며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저의 아버님(이춘·78)께서 늘 강조하시는 ‘불성무물’의 교훈을 잊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겨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에 있다”며 “이는 즉, 근면성실하지 않으면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이를 생활신조로 삼고 있으며, 특히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제 아내(김옥기)의 헌신적인 내조와, 아이들 삼남매가 큰탈없이 잘 자라주는 덕에 제가 목장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음을 큰 복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농촌의 진정한 큰 일꾼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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