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중구(청장 이은권)가 후원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한 '제8회 보문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에 출품한 이경숙씨(57.중구 대사동)의 작품 '만해 한용훈선생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보문미술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두한)는 한국화, 양화, 판화, 조소, 공예, 서예 등 6개부문 출품작을 모두 심사한 결과 이씨가 출품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만해 한용훈선생시'는 행서의 필의(筆意)로 작품 전체의 장법과 결구 발묵이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 선정자는 ▲한국화부분 이연옥씨 ▲양화부문 강대영씨 ▲판화부문 배수진씨 ▲조소부문 김재호씨 ▲공예부문 최인욱씨를 각각 선정했다.
이외에도 부문별 우수상 각 1개 작품과 특선 43개 작품, 입선작 67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보문미술대전에는 한국화 36편, 양화 37편, 판화 17편, 조소 15편, 공예 15편, 서예 37편 등 총 157편의 수준높은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작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3백만원, 부문별 최우수 작가 5명에게는 상장과 각 1백만원, 우수상 작가 6명에게는 상장과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1일 오전(11시)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갖게 되며, 이번 입상작(122점)은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1층 전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보문미술대전은 독창적인 생활문화 창조를 통한 구민화합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예술인들의 사기진작과 중구의 전통과 특성을 살린 향토문화제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