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위험수위', 2050년 인구 6백만명 감소 예상
한국 출산율 '위험수위', 2050년 인구 6백만명 감소 예상
  • 편집국
  • 승인 2006.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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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의 출산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 연구소인 인구 조회국은 18일 발표한 '2006년 세계인구 통계표'에서 한국 여성은 평생동안 평균 1.1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산율 1.2명보다 0.1명 줄어든 것으로 타이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한 여성은 평균 2명을 출산했고 일본은 1.3명, 엄격한 산아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도 1.6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출산율 하락에 따라 인구 증가율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 증가율은 인구 1천명당 9명이 태어나고 5명이 숨져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4%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한국 인구는 오는 2025년까지 4천9백80만명으로 늘어나지만 이후에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2050년에는 4천230만명으로 지금보다 6백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은 점차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지금보다 14% 정도 증가한 2천 6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천명당 21명으로 한국의 천명당 5명보다 훨씬 높아 취약한 보건의료실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세계 최대 장수국은 일본으로 남성은 79세, 여성 86세를 기록했다.

세계 인구도 올해 65억5천 5백만 명에서 2050년에는 41% 증가한 92억 4천3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도는 오는 2050년 인구 16억2천800만명으로 중국의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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