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상황관리 인력 주말 비상근무 통해 확산 차단 주문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이번 주말이 메르스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인 만큼 관련 부서의 공무원들은 주말 비상근무로 메르스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비상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현 상황에서는 병실과 인력을 확보해 격리자들을 밀도 있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현재 상황을 관리하는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인력이 부족하다면 공무원 중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발령 내서라도 필요한 상황에 비상조치를 신속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각 기관이나 행사장처럼 사람들이 많은 데를 가보면 아직 손 소독기 같은 위생장비가 마련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가용한 장비를 모두 활용하고,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서라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 재정관련 부서에는“메르스 대책에 필요한 재원이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한편, 권 시장은 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추념식의 취소 조치와 관련해 “공기전염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혹시 모를 1%의 전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추념식 대신 저와 보훈단체장들이 보훈공원과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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