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사 및 주민센터 등에 손 소독기 비치 및 메르스 예방법 적극 홍보
대전 대덕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와 관련 보건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을 상대로 한 메르스 확산 예방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총력대응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보건소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의사와 담당자, 운전원 등 3인으로 이뤄진 비상근무반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메르스 감염 의심으로 자가 격리 조치된 주민들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강화, 메르스 증상 신고와 상담, 각종 예방 물품 공급에 차질 없도록 총력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검체·수송과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 출동준비태세 확립, 메르스와 관련한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등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예정됐던 평생학습 관련 국외 연수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대응태세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박 구청장은 지난 5일과 주말·휴일 기간 동안 대덕구 보건소를 비롯해 지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들을 방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당초 전국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자체 단체장 등 30명으로 구성된 국외 연수단과 함께 오는 7일부터 북유럽 평생학습 선진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수단의 일정 진행 의사와 관계없이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메르스 확산 우려와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안전”이라며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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