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5천 연기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시설’이 드디어 주민합의로 첫 삽을 뜨기에 이르렀다.연기군(군수
이기봉·사진)은 현재 사용중에 있는 남면 연기리 소재 「위생쓰레기 매립장」이 수년내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보아 2003년 5월부터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전동면 심중2리 민태절 확정처음에는 주민반대 등 님비현상으로 부지확보 단계부터 난항을 거듭하다가
어렵지만 원칙에 입각하여 주민합의를 거쳐가면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결정하고 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하여 60억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2004년도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공개모집을 했다.그 결과 전동면 노장3리「원직이」, 심중리「사귀소,
덕용골, 민태절」, 조치원읍 신안리「토골앞」 등 6개소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군에서는 신청된 6개소에 대한 신청사유, 입지조건, 주민희망도 등을 검토한 후 이를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여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1차로
전동면 심중리 소재 3개 지역으로 압축하고, 2004년 6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연기군의회와 집행부가 합동으로 수차례 현지를 방문하는 등
심층적인 조사분석을 거듭하였으며, 2004년 11월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전동면 심중2리 소재 「민태절」 지역을 최적의 후보지로 확정했다.
충남도 종합감사에서 최우수사례 표창 수여 이기봉 군수는 “이러한 연기군의 생활쓰레기처리시설 설치사업이
과거 관주도의 사업방식을 탈피하여 획기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주민의 동의와 협조를 기초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한 점이 성공요인으로
평가되어 2006년도 충청남도 종합감사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 표창을 받는 등 타 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군 전복수 환경보호과장은 이어 “군과 주민이 합의한 결과를 토대로 기본 계획 등 용역이 마무리되면 인허가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착수하여 오는 2008년 12월말까지 완공목표로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연기군민 모두의 승리이고
연기군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