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중심당 다시 뛸 것’
심대평 대표 ‘중심당 다시 뛸 것’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9.1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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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당, 16일 용봉산 단합대회에서 결의문 채택

국민중심당 창당 주역이자 핵심조직인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새정모)은 16일 충남 홍성 용봉산에서 심대평 대표를 비롯 대전·충남·충북지역에서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단합대회 및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지방선거 후 결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 일선에서 물러나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지방선거 후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할 것을 피력했다.

그는 또, “5.31 지방선거를 교훈삼아 국민중심당이 역사 앞에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나라와 지역에 보탬이 된다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명수 전 충남지사 후보는 “국민중심당이 한국정치사의 명품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날 절호의 기회이다”며 당의 결속을 강조했다.

새정모 이복구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현실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중심당 창당 초심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심대평 대표를 중심으로 당 재건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새정모회원들은 국민중심당에 대한 해당행위와 분파적 행동을 이람는 구태정치인들은 스스로 당을 떠날 것을 촉구하며 새로운 정치 구현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결의문

새로운 정치 구현을 위한 우리의 다짐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역감정을 이용하고 국민을 양분시켜 반사이익을 추구하는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는 급기야 우리사회를 양극화의 질곡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진보와 보수대결구도로 심화되기 시작한 우리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최근 한미FTA와 전시작전통제권 이양문제에 대한 국론분열로까지 이어지면서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미FTA가 찬반양론으로 대립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역시 ‘자주’로 표현되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그야말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두고 심사숙고해야할 문제이며 국가 전략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을 양분시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정략화시키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좌우, 보혁, 계층의 갈등구조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 같은 대립갈등구조를 타파하고 시대와 역사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창출을 목적으로 창립된 정치결사체이다.

새정모 회원일동은 국론분열상황까지 치닫는 양극화 현상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고 화합의 기반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정치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는 바이다.

더불어 좌우보혁을 아우르고 중도실용주의를 지향하며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분권형 정당을 표방한 국민중심당에 대해 끊임없는 해당행위와 분파적 행위를 일삼는 구태정치인들의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하는 바이다.

대표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것을 예상, 자신들 마음대로 시도당을 해산하고 탈당 등 마지막까지 분파적 행동을 보여주는 구태정치인들의 행태에 측은지심과 함께 언급할 가치조차 없음을 분명히 한다.

국민중심당의 창당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자는 지금 이 순간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

추후 당을 분열시키는 분파적 행동이나 해당행위를 반복하는 당원에 대해서는 국민중심당은 물론 한국정치사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하는 바이다.

새정모 회원들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국민중심당이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새정모 회원일동은 작금의 국론분열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과 함께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국민중심당에 대한 해당행위와 분파적 행동을 일삼는 구태정치인들에 대해 스스로 당을 떠날 것을 요구하면서 거부할 경우 한국정치사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국민중심당의 인적, 구조적, 제도적 혁신 작업에 새정모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공식적인 배려를 촉구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심대평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중심당이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한 정치결사체가 될 수 있도록 새정모가 선봉에 설 것을 굳게 다짐한다.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 공동대표 및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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