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랜드 "명백한 인재다"
꿈돌이랜드 "명백한 인재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10.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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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논평 '경영정상화에 밀려난 안전의식'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엑스포 꿈돌이 동산에서 일어난 인명 피해 대한 명백한 인재라며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 전문)

어제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에서 인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3년 5월 2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세번째 발생한 사고이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03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사고는 그간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이 경영정상화에만 정신이 팔려 꿈돌이랜드의 각종 놀이기구와 시설의 안전대책에는 무관심했던 결과로 인한 명백한 인재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스윙드롭’의 경우도 안전장치가 모두 채워져야만 기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센서조차 없이 6개월간 수동으로 운영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어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해 있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함께 엑스포과학공원의 경영정상화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기왕에 운영중인 각종 놀이기구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함을 관계 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1993년 엑스포과학공원이 설치된 후 10년이 넘은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점검과 경영정상화를 빌미로 놀이기구와 시설물 안전유지에 필요한 인원에 대한 과도한 감축은 없었는지 그리고 정기적인 안전점검은 잘 이루어지고 위험요소가 발견되었을 시 적절한 조치는 취해졌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경영정상화에 앞서 이용객들의 안전확보가 선결되어야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06년 10월 2일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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