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백제어울마당 등 프로그램 선보여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장)가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늘어나는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미 공주의 대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인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은 백제 왕성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과 수문병들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1999년 제45회 백제문화제 행사시 첫 선을 보이고 이듬해인 2000년에 문화관광부에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우수상설관광축제로 선정돼 올해로 17회 째를 맞고 있다.
행사기간 공산성 안에서 백제의상체험, 활쏘기, 백제왕관 만들기, 무령왕릉 만들기, 옥사체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그 밖에도 ‘고마나루’, ‘수문병이야기’ 인형극 공연과 백제 병사들이 공산성 밖으로 출병해 근무를 서는 ‘찾아가는 백제병사’,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직접 백제 병사가 돼 웅진성을 지키는 수문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백제어울마당은 상설공연프로그램으로 백제기악공연, 인형극 ‘무령’, 백제춤 등이 각각 공산성과 무령왕릉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된다.
공산성에서 펼쳐지는 백제기악공연은 서기 612년(백제무왕 13년) 백제사람 미마지에 의해 일본으로 전해진 후 일본 전통연극인 부가쿠, 가부키 등의 시초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인 백제기악을 퓨전형식으로 재창작한 공연이 펼쳐진다.
무령왕릉에서 공연되는 인형극 ‘무령’은 웅진 백제의 기틀을 마련한 무령왕의 일대기와 무령왕릉 비화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이며 공연과 함께 인형 전시 및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인형극을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백제기악, 인형극 무령왕, 백제춤, 수문병 근무교대식 등 우리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이루어진 공연물과 프로그램들이고 백제권의 대표적인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러한 백제의 이야기가 담긴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주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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