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사 은퇴은행 운영 65세 이상 자원봉사 은퇴자, 돌봄ㆍ간병 서비스 제공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밝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자 은퇴은행’을 운영 65세이상 자원봉사 은퇴자를 돌봄·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려수 복지정책과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를 자원봉사 대표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자원봉사 은퇴은행 시행 근거 마련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간병기관과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여 이달부터 은퇴은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자원봉사 은퇴은행의 서비스 신청자격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자원봉사자 중 ‘세종시 자원봉사 센터(1365 나눔포털)’에 등록한 사람은 봉사활동 누적 시간에 따라 서비스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돌봄서비스의 경우 자원봉사 활동 중 누적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은퇴자는 경미한 가사, 신체ㆍ사회활동 등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경우 연간 최대 40시간까지 봉사자를 파견받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1000시간 이상인 은퇴자는 병원에 입원해 식사 등 간병이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연간 120시간까지 간병인을 파견받을 수 있다.
특히 거리가 멀어 간병인 연계가 불가능한 지역에 입원한 경우 일정 금액의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실적이 5000시간 이상이고 타인의 귀감이 되는 봉사자에게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긍지와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자원봉사 은퇴은행을 비롯해 3대 분야 9개 과제에 걸친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 인센티브 강화를 위해 은퇴은행을 비롯해 마일리지제 도입ㆍ시네마데이 등 할인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프로그램 다양화 및 홍보강화를 위해 크린데이 추진, 재능나눔 확대, 가족봉사단 양성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세종시 내 자원봉사자 수는 3월 말 현재 3만1278명이며, 100시간 이상 봉사한 자원봉사자 수는 302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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