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권위한 연합과 연대등 이합집산 반대”

국민중심당 대전시당은 20일 오전 10시 시당사(중구 선화동 현대빌딩)에서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대선에 앞선 당 활로 모색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심 대표는 이날 “40년 공직생활 때보다 지난 얼마간 먹은 욕이 훨씬 많았고 그다지 큰 욕을 먹지 않고 살아온 나로서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내년 대선은 각 정당간 연합 내지는 연대와 같은 이합집산 등이 예견되지만 중심당은 지금같이 나라가 어렵고 서민이 힘들어하는데 대권을 위한 이합집산에는 반대한다”고 못 박은 뒤 “충청의 단합과 충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서 “중심당내에서 (자신의 모습이)더 이상 방관자처럼 보이지 않게 할 것”이고 “(현재)당내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달내로 함께 갈수 있는 사람, 가지 못할 사람 등을 가려 중심당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할 것인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하는 등 당의 내부결집을 당부했다.
한편, 중심당 대전시당은 이날 토론회에서 대선을 겨냥한 조직 재정비를 위해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로 집행위원회와 같은 의결기구를 구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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