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의미있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이하 청소년영화제)가 바로 그것. 청소년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340여편의 작품들이 예선심사를 거쳐 78편의 본선진출작이 선정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상영됐다.
올해 청소년영화제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박노우씨는 “매년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배 이상씩 성장해서 올해도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행사때 쯤 된니 소포가 하루에 30~40편씩 왔다”며 이제 청소년영화제가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행사의 예선심사를 맡아 일주일간 아침9시부터 저녁9시까지 영화를 봤다는 탁윤환프로듀서는 “작품들의 수준이 대부분 <상향평준화> 됐다”고 소개한 뒤 초등학교학생은 아이디어 이야기 중고생은 기본적 기교 대학생들은 테크니컬을 중심으로 심사를 했다고 기준을 밝혔다.
올해 2백만원씩 주어지는 부문별 대상작은 초등부 경산동부초등학교 윤예은학새의 ‘주스와우유’ 중등부 안양예술고등학교의 이재영학생의 ‘공포택시’ 대학부 한서대학교 김현미학생의 ‘앨리스를 위하여’ 였으며, 이외 특별상은 인터넷최다투표로 선정된 순천해룡초등학교 김승완학생의 ‘Thank you'와, 총 80여명의 일반인/청소년심사위원이 선정한 홍익대학교 김민정학생의 ’미운오리새끼‘가 선정됐다.
청소년영화제를 만들어 6회까지 이끌어온 공동집행위원장인 성낙원씨는 “미래 한국영화의 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집행위를 소개한 뒤 5년 10년후 세계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들이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면서, 내년부터는 올해까지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 참여하는것을 확대해 세계청소년영화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낫게 만들 수 있어!"
성낙원공동집행위원장, 75억 부산영화제 7억만 있으면...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행사가 있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이하 청소년영화제)가 그것. 1회때부터 산파역을 맡아 올해 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성낙원 공동집행위원장을 행사가 열리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안내부스에서 20일 만났다.
기자: 올해 열리는 청소년영화제에 대해 소개 해달라.
성위원장: 청소년영화제는 '미래 한국영화의 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관'이다. 5년 10년후 세계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단편영화를 8월 중순부터 9월15일까지 340여편의 청소년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작품을 9월말까지 예선 심의를 거쳐 최종 78편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심사 거쳐 각 부문별 대상작들에게는 2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총상금 2천만원의 큰 대회다.
기자: 그럼 청소년영화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성위원장: 현재 영화를 가르치면서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광고프로덕션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 보이스카웃 활동으로 세계잼버리대회에 참여해서 보니 영화제작과정이 있었다. 그 때 <조금만 알려주면 더 잘할텐데...>하는 아쉬움에서 시작하게 됐다.
기자: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점은 없었나?
성위원장: 3천만원 가지고 1회부터 4회까지를 치뤘다. 처음하는 행사다보니 어느학교에 영화동아리가 있는지도 모르고... 행사 안내 우편물을 전국의 각학교로 보내다 보니 우표값이 500만원이 들더라... 상금이 2천만원인데 남은 5백가지고 3월부터 준비해서 행사를 치뤄내는데... 3천만원을 다 어디에 썼냐는 둥의 소리가 들리더라... 감사를 하든가! 자료도 다 있는데... 상금을 뺏어서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금은 다 은행을 통해 송금하게 되어 있지 않나?... 주머니에 넣어도 3천만원이다... 그 때 내가 왜 이것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기자: 타 지역에서 귀가 솔깃한 제안이 있을 법한데...
성위원장: 그렇다. 그렇게 1회를 마쳐 놓으니까 국회 문광부 소속의 한나라당 정병국의원이 부르더라 그래서 국회에 가서 만나보니까 자기 지역구인 경기 양평에 영화제 준비위를 맡아달라고 했다.
국고 3억에 지차체 지원 2억~3억해서 총 6억정도를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 대전은 옥천에서 태어난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현재 운영하는 프로덕션도 서울에서 내려온 감독이나 배우들이 울에서 200평정도 해서 운영하면 잘될건데 왜 여기에 있느냐고 한다. 우리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은 금강이니 제일기획도 이겨서 1등할 정도다. 우리가 전국최고의 프로덕션이다.
사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잘된다고 하지만 난 대단하게 보지 않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75억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정도도 못하면 말이 되느냐? 나에게 7억만 지원해주면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낫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몇 억 지원받아서 혼자 착복하는 줄 알고 있다. 사실 5천만원 받는다. 왠만한 지역행사도 5천만원이다. 전라남도에서 하는 전남과학대전이 5천만원이다. 청소년영화제는 전국규모의 행사다. 전국규모 행사에 몇천만원으로 하는데는 없다. 담당계장은 ‘왜 대전시 돈가지고 타시도 아이들에게 돈을 주느냐’고 하지만 전국작인 인프라가 대전에 모이는게 아닌가?...!
기자: 마지막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성위원장: 요즘 조그만 행사에서도 국제니 세계자를 부친다. 막상 가보면 별게 아닌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6회를 이끌어오면서 나름대로 많이 홍보도 된 듯하다. 현재도 미국 캐나다 중국등의 나라에서고 참여하고 있을 정도니까... 내년부터는 세계청소년영화제로 확실이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기자 : 장시간의 대화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