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정보유출 의혹에서 제기된 정국동향 문건이 국익을 해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열린우리당은 폭로과정에서 제기된 문건, 즉 정국동향을 담은 'D-47문건'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1일 지도부 회의에서 대응책을 논의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경인TV 백성학 대표가 구해본 문건의 내용 중 D-47 정국동향 문건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문건의 실체가 인정됐으며, 한반도 핵실험 이후 국제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한반도를 저평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진실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우리의 국익에 위해를 가할 정도로 미국에 조언한다면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위험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진실이 규명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이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의혹의 중심에는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의 정책 결정권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익과 관련해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행태라는 인식하에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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