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 간부 신병확보 어려워져...검찰 수사 차질 빚을 듯 |
|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 론스타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체포 영장이 줄줄이
기각됐다.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관련해 론스타 본사 경영진을 겨냥하던 검찰수사가 난항을 겪게 됐다. 법원이 지난 31일 검찰이 청구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과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 등 외환은행 사외이사 2명에 대한 체포영장도 모두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병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쇼트 부회장과 톰슨 이사의 체포영장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이들이 출석에 불응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조사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며 피해자의 가담정도도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장기각으로 쇼트 부회장등 론스타 간부에 대한 신병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검찰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지난 5월과 7월 유회원 대표와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이번에도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법원, 검찰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법원의 영장기각이 잇따르면서 2일 검찰이 청구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행장의 영장실질심사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며 오후 늦게나 되서야 구속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이번 헐값매각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고 있으며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가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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