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농림부장관, 마권장외발매소 대책 마련하라"
박범계, "농림부장관, 마권장외발매소 대책 마련하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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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월평동 화상경마장 현장 나가 그 폐해 확인해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을)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도심 외곽에 대한 전향적 고려와 조속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범계 국회의원

박 의원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소위 화상경마장이 도박장과 다를 바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대전 서구 월평동 화상경마장과 관련해 오랫동안 시민들이 (도심) 외곽이전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 국격과 경제적 수준에 비춰볼 때, 도박을 통해 국가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강원랜드보다 도박 중독성이 강한 화상경마장의 폐해를 직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월평동 화상경마장 반경 200m에만 초‧중학교를 포함해 아파트 단지 등 대규모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다”면서 “화상경마장 일대 주거환경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황폐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장관이 직접 화상경마장 인근 현장에 나가 이러한 부작용 등을 직접 확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화상경마장) 사행성이 상당 부분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필요한 상황을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필요하다면 현장에 언제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경마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 마사회 제반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주무부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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