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꽃동네는 역대 대통령 필수코스(?)…이번도 통할까
음성 꽃동네는 역대 대통령 필수코스(?)…이번도 통할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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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노태우 등 방문…반기문, 문재인도 방문

충북 음성 꽃동네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거나 대통령을 꿈꾸는 인사들의 필수코스가 될 것인지 이번 대선에서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4일 오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 요양시설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반기문 前 UN 총장

올해로 개원 40년째인 음성군 맹동면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는 그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하거나 대통령의 부인,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이 꼭 거쳐 갔던 필수 방문지였던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었다.

먼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85년 추석선물을 주기위해 이곳을 방문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도 두 차례이나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민 정부 시절 故 김영삼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음성꽃동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 당선인 시절 부인 손명순 여사도 '사랑의 연수원'기공식 테이프를 끊는 등 두 번이나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 총재 시절 4번씩이나 이 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회창 前 한나라당 대표도 위기 때 마다 음성꽃동네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문 문재인

이 前 대표는 “정치를 하다 보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관계자들에게 부탁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음성이 아닌 2010년 경기도 가평 꽃동네를 방문했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당 대표사퇴 후 부인과 함께 운전을 직접해 양산으로 내려가던 중 꽃동네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탄핵 가결사태로 대통령 권한이 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야인 시절 한차례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음성 꽃동네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김문수 前 경기지사는 10일 동안 머물면서 청소, 빨래, 병수발을 하며 제대로 된 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대선후보 중 안철수 前 대표 유승민를 비롯한 정치권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주장하는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등 잠룡들은 한 번도 방문을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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