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중구 무수동 『무수천하마을』에서는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출향가족 ․ 인사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무수동 천신제』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1,000명의 출향가족들을 초청하여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나눠 마시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동제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통해 흥을 돋우고 뒷풀이로 마을주민이 차린 떡과 막걸리 등 음식을 나눠먹는다.

하이라이트인 달집에 소원성취 글귀를 달아 달집태우기를 하는데 달집에 달이 떠오를 때 불을 붙이고 마을사람들은 농악을 울리며 달집둘레를 돌면서 즐겁게 춤을 추며 한바탕 즐겁게 논다. 달집을 태워서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잘 타지 않으면 마을에 액운이 들고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한다. 

이 민속행사는 앞으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세시풍속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해갈 계획으로 있다. 

 ▸행사문의: 중구 무수동 농촌전통 테마 마을 대표 권용갑(010-389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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