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산업용지난 해소․기업유치 활성화 묘책 추진
대전광역시, 산업용지난 해소․기업유치 활성화 묘책 추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3.08 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덕테크노밸리 외국인투자지역 예정부지 46,000여평, 국내기업에 우선 공급
▲ 박성효 대전시장

대전광역시(박성효 사장)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군수기지사령부 이전 등 급격히 증가하는 대전관내 산업용지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코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기업 유치의 호기를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전환하기 위해, 대덕테크노밸리내 외국인투자지역 예정부지(45,860평)를 국내기업에 우선 제공하기로 밝혔다.

시는 외국기업 유치는 글로벌 마케팅 차원의 외국기업유치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 추진과 병행하면서 2009년 대덕특구 1단계지구(죽동, 방현동, 신성동)에 외국인투자지역을 변경지정하여 외국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말 대덕테크노밸리 대기업용지분양에서 10: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기업 대전 이전수요가 폭증하는데 비해 산업용지는 부족하고, 외국기업 투자현황은 미미한 실정임을 고려, 산업용지난 해소와 기업유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대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정책적 복안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약 50여개의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수도권 및 관내 기업이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하여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물을 상업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용 증대 및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외국인투자지역 부지를 국내기업에 우선 공급 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은, 지난 2004년 이후 대전시에서는   일본 IT업체인 아리스넷, 에이아이에스 및 미국의 인조잔디제조 회사인 인엑심社 등 3개사와 2천2백만불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또 최근 아리스넷과 에이아이에스社에서 회사 경영난 등 을 이유로 투자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산업자원부 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요건(단지 전체면적의 최소 50% 이상 입주수요 확보)을 충족하기 어렵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외국기업 유치실적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외국기업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다 시급한 국내기업의 산업용지난을 해소함 으로써 지역발전의 호기를 失機하지 않기 위한 조치이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외국인투자지역 부지의 국내기업 용지 전환으로는 근본적인 산업용지 수요에 미흡하다고 보고 대덕  특구 1.2단계지구 동시개발, 소규모 산업용지 조성, 아파트형 공장(1,100개) 건설 등 산업용지 100만평 확보계획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덕특구를 2015년까지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도기술과 R&D 기능을 수반하는 다국적 외국기업의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앞으로 2009년 조성될 대덕특구 1단계 지구(죽동, 방현동, 신성동)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여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