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재래시장 활성화 위한 ‘활력-Day(데이)’ 가동
동구, 재래시장 활성화 위한 ‘활력-Day(데이)’ 가동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3.08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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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과 분기말 15일, 장보기 날 등 운영으로 생기 넘치는 시장분위기 조성 기대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시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유도하고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도모코자 「재래시장 활력-Day」를 지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과 분기말 15일을 재래시장 활력데이로 지정하고 시민과 시장상인,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재래시장 청소의 날, 장보기 날 등의 행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 내용으로는 재래시장 청소의 날(매 분기말 15일)을 지정해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시장 상인과 공무원 등이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에서 생활쓰레기와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깨끗하고 청결한 시장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노점상 일제정비의 날(매월 첫째주 수요일)은 단계적으로 정비계획을 설정해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에서 원동 소방파출소와 합동으로 노점 및 노상적치물등의 단속에 나서 시민의 통행권을 확보하고 시장내 가로질서 확립을 도모할 예정이다. 

재래시장 장보기 날(매월 셋째주 수요일)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새마을 부녀회가 함께 장도 보고 상인과의 담소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날에는 구청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유도해 전 직원이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펼침으로써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촉진 및 시장 활성화에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관계자와의 만남의 날(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지정해 상인들과 전국시장상인연합회 시장전문가, 시장경영지원센터 교수들이 상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나누고 시장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구는 소식지에 전용 홍보코너를 마련해 특화된 시장이나 모범 토박이 업소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월 1회(매월 둘째주 수요일) 구매식당 휴무제를 실시해 주변 지역 식당의 이용을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래시장 활성화는 건물 리모델링 등 시설의 현대화 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며“이번 활력데이의 운영에 만전을 기해 생기 넘치는 시장분위기 조성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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