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 박영송 의원은 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정국에 대한 집행부의 대응과 계획"을 제안 했다.

박영송 의원은 "올해는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이자, 세종시 출범 5주년이 되는 해로서 현재까지 40개 중앙행정기관,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인구도 2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세종시는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온전한 행정수도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기대선 국면에서 여야 대선 주사들이 국회, 청와대, 사법부를 세종시로 이전시켜 미완의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 의원이 현 상황을 살펴볼 때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박 의원은 ▲최근의 개헌정국을 맞아 집행부에서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 국회나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한 구체적인 활동실적 및 향후 대책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반영을 위한 전담기구(TF)의 역할 수행 ▲세종시 완전한 행정수도 도약을 위해 집행부 이외에 시민단체,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들이 합심하여 한 목소리를 내며 활동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 전국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가 지방분권의 핵심으로 전국의 주도권을 쥐고 역할 수행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세종특별자치시장의 견해와 구상 등에 대하여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좌절된 신행정수도 이전을 이번 개헌 논의 시에 반드시 포함시켜 '행정수도 세종시'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