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수의 정치 전망대
김거수의 정치 전망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4.09 00:4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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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변호사 불출마 선언을 왜 했을까?

4.25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16일을 남기고 열린 우리당 박범계 변호사가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 범계 변호사의 불출마 배경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 박범계변호사

그가 간절히 원했던 열린당 공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다며 그의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했다는 출판기념회에서의 출마 배경 설명. 열린 우리당후보로 심판받겠다던 그가 바로 박 변호사였다.

박 변호사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기위해서는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과 정도를 걷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여 눈물로써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의 배수진을 치기도 했던 그는 4일까지 그리고 하루만 더 그리고 9일 공천심사위에서 간절한 심정으로 공천을 원했던 사람 이였다. 그가 출마 포기를 선언 했다.

또 선배의 조언과 열린당 진성 당원의 간곡한 읍소로 심대평 후보지지 선언을 하기위해 한나라당 후보자를 낙선시키기 위해 불출마를 했다는 그가 누군가에게 회유와 모종의 정치적 뒷거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그가 정치적 꿈을 꾼 지난 17대 총선 당시 구논회 전의원에게 경선에서 아쉽게 석패 했을 때 모두들 지역에 보기 드문 인재라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그에게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예비후보자로 TV 토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가 하루아침에 지지율이 낮아서 당선 가능성이 낮아서 불출마한다면 누가 그를 다음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 한다고 해도 인정을 해줄 대전 시민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의 말처럼 오랜 연합 공천 설 과 무 공천 설에 시달리다 지쳐서 힘이 떨어졌다고 표현 하며 저도 제 인생을 잘 모르겠다. 고 한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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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눈 2007-04-09 11:07:48
뭐가 어떻고 어찌해서...

참 말많고 이유도 많은 출마 포기였습니다...

저울질이 잘안된건지..물론 20~30%대의 지지율이 였더라면 아마도 무소속으로

강력 출마했을것 같은데...대 통합이 어쩌고 저쩌고 말을 많이도 늘어 놓았지만..

시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단지 시민들은 마음속으로 머리속으로 되뇌일뿐...

기자회견으로 말을 하지 않을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박범계 2007-04-09 12:20:42
김기자님. 제 출마포기에 대하여 기자로서 어떠한 분석을 하는 가는 기자님의 자유이고 권리입니다. 어떤 분은 살신성인의 자세라고, 어떤 분은 살기위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등등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두다 나름대로의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위치에 따라 판단할 것입니다. 그러나, 김기자님이 기사에서 표현한 것처럼 '정치적 뒷거래' 표현은 참으로 보기 민망합니다. 제 진정성을 알아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만,이러한 표현은 한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결단코 뒷거래한 바도 없고, 누군가로부터 사주를 받은 바도 없는 저 자신만의 고독한 결정이었습니다.

역시나 2007-04-09 16:11:10
역시나 변호사라...

명예훼손이라는 단어를 바로 쓰는 군요...

법률에는 믿음 훼손 죄는 없습니까???

당신 마음대로 나왔다가 마음대로 사퇴했고...

그걸 평가하는 건 다른 사람들 마음입니다..
기자도 생각이 있는 거고,, 시민들도 생각이 있는 거고...

명예훼손이라...참.....

제3자 2007-04-09 22:50:34
난 정치신인이 구태의연한 정치판에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을 사라져가는 모습에 안타까워 쓴 것이라고 본다.기자가 박변호사를 죽이려고 했다 면 토론에서 좋은 평가. 지역의 인재라는 표현을 사용 했을 까? 기자의 진정성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소 거친 단어를 사용했다면 언론자유를위해 이해 해주시길....

서구시민 2007-04-12 12:36:38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는 중요한 지역의 일입니다.

국민이면 모두가 출마할 수 있다 하지만 집권당의 후보로서, 현정권 창출의 참여자로서 그 어느 후보보다도 공인의 비중이 높았던 박후보입니다.

그동안 토론회 또는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들에 대하여 되짚어 보면 서구지역민을 우롱한 처사로 밖에 보이지를 않읍니다.

열린당에서 국민중심당 후보를 위해 후보 사퇴를 한다니 정체성이 있는 사람들인지 진정 윤리/도덕에 대하여 아는 분들인지 이해가 되지를 않읍니다.

은밀한 거래가 있었던 없었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집권당 후보였던 사람이, 자신이 인물이라고 했던 사람이 후보를 사퇴한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패자는 말이 없다"라는 말이 있읍니다. 세치혀로 몇마디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후보 사퇴를 하였다면 이는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것이라 할 수 있읍니다.

언론을 탓하는 모양새가 어쩌면 그리도 노대통령과 비슷한지 한심할 뿐입니다.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합시다. 패자의 길로 들어 갔다면 이제 조용히 처신해야 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