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실질적 국제교류 시동”
“충남경찰, 실질적 국제교류 시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5.08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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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필리핀 센트럴비사야경찰청 방문단, 교민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용연) 대표단(단장:차장 최광화)은 2007. 4. 30~5. 5간 필리핀 센트럴비사야(Central Visayas) 지방경찰청을 방문하고 양국의 교민보호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충남경찰 필리핀 센트럴비사야경찰청 방문단,

대표단은 4. 30일 세부지역 한인회의 애로사항을 청취에 이어 5월 1일 센트럴비사야 지방경찰청 공식행사에서 세부지역 거주 교포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한 경찰원조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 등 총 8개항의 양해각서까지 작성 서명하여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출발 시에 청장이 주장했던 ‘실질적인 국제교류’에 이르는 힘찬 첫 걸음이 된 것이다. 현재 세부지역에는 약 1만3천명의 한국인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번 작성된 양해각서가 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첫 열매가 맺어진 것으로 향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센트럴비사야(Central Visayas) 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관 50명에 대하여 이 지역 한인회가 한국어 교육을 책임을 지고 가르치기로 약정되어 있으며, 충남경찰은 한인회와 함께 교육내용을 점검하여 실질적 교육효과를 거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에 의해 세부지역에 경찰연락 사무소가 개소되면 그곳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인권보호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이 미리 준비한 충남 예산 거주 안젤리타(29세,여)의 선물인 대형 냉장고도 공식행사시에 동영상을 상영한 후 전달식을 갖고 세부시에 거주하는 안젤리타의 언니 집에 설치까지 해 주었다. 한국으로 시집 간 후 4년 동안 안젤리타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가족들은 동영상을 통해 얼굴과 일상생활을 보면서 마냥 즐거워했으며, 특히 대형 냉장고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하였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이 제작하여 센트럴비사야(Central Visayas) 지방경찰청에서 상영된 동영상은 필리핀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센트럴비사야 지방경찰청 청장은 금년 7월에 답방을 약속했고, 차장은 답방에 자신들도 동영상을 제작하여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5월 2일에는 교통중앙통제소와 세부시내에 위치한 마보로  경찰서를 방문하여 현지 경찰기관의 경찰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방문단 일원인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근무 경사 장경수는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모두 상존하는 곳”이라면서 교통체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5월 5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충남경찰 방문단은 해단식을 통해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각자의 심정을 함께 나누면서 업무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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