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성일종(서산·태안)의원이 20일 ‘노인주거복지시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노인복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노인복지에 대한 법과 제도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노인복지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역할과 방향성을 확립하고자 국회 차원에서 마련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날 토론회는 최일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창환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거복지시설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권기용 한국양로시설협의회장이 주거복지시설 현안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교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양로시설이 사회복지시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고,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의지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권회장은 양로시설의 현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각 계 전문가들과 담당부처 관계자자들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이 당면한 행정, 인력, 시설, 재원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성일종의원은 노인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노인인구가 많아지는걸 무조건 위기로만 볼게 아니라 이를 국가차원에서 또 다른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인식도 필요하다. 우리가 그동안 축적한 자원을 활용, 제약, 줄기세포, 의료기기 등 노인과 연계된 여러 가지 연구를 철저히 해나간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오랫동안 요보호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된 양로시설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며, “노인주거복지시설이라는 화두를 던져주신 만큼 확실히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50명의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 관게자 및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