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정봉 의원)은 지난 25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5층)에서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은 박창재 사무처장(세종환경운동연합)의 ‘국내외 대기오염원 관리사례’, 간사 최충식 소장(대전충남시민 환경연구소)의 ‘대기환경 정책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를 청취한 후 세종시 대기환경 정책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대기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과 향후 선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현장방문 장소에 대하여 협의했다.
김정봉 대표의원은 “세종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및 장기적으로 대기 총량제 도입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으며, 차량 2부제 도입 등 우리 스스로가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충식 소장은 "대기환경 개선방안으로 대기오염 측정망 지역적 불균형 해소,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투자 확대 및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금택 의원은 “세종시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며, 도로의 비산먼지가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분진흡입차량 운행을 대폭 늘려야 하고, 미세먼지를 정화 할수 있는 나무를 심는 도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준이 의원(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긴 환자나 노약자 등 대기오염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하며, 실내 환경이나 작업환경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합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주 환경정책과장은 “세종시는 공사현장이 많아 건설기계 등으로 비산먼지에 의한 미세먼지가 74%를 차지한다면서 건설 현장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세종시 대기질은 인근 도시인 대전시와 청주시의 70 ~ 80% 수준이며 점점 악화되는 추세이므로 수도권 수준의 관리기준으로 강화해야 하며, 총량관리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정확한 오염현황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미세먼지 등의 대기 측정망을 설치 하고 측정지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종시 오염원 문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시민이 참여 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앞으로 세종시 및 타 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며, 아울러 다양한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