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내년기호 5번확정
자민련 내년기호 5번확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0.18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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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준위 25일전날까지 통합은계속되어야

자민련과 신당의 통합 마지노선이 "신당의 창당준비위 구성 전날 까지"라고 김학원 대표가 밝혔다.

신당 추진 세력이 오는 19일 창당 선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들 상당수가  당당하게 독자적으로 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김학원  대표와 이인제 의원, 가기산 서구청장, 김무환군수, 시. 도.군 의회 의원,  주요 당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드리아호텔에서 가진 합동 토론회에서 김대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충청권의 화합을 강조했다.


김학원 대표는 "국회의원 3번이나 했지만 지저분하게 정치하고 싶지않다"고 전제하며 "개별 입당 하라고 자기 새끼 버리고, 집 다 버리고 간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강조하고 "자민련의 혜택을 받았던 신당 사람들이 이제와서 무시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충청민들의 여론은 자민련과 신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라며  “총론에서는 통합을 원하지만 각론에서의 이견으로 막혀있지만 자존심을 지키는 자민련이 되자”고 강조해 김학원 대표와 뜻을 같이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김한선 사무총장은 "1차 수확해야 된다" 고 말한뒤 대선과 총선, 또는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이 3%를 넘을 경우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6.8%를 얻어 기호 5번을 배정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5번 통합번호를 받지 못하면 정당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보궐선거구인 대구 동을에서도 자민련은5번을 부여 받았다"며 신당과의 번호 배정에서 우위를 강조했다.

윤석관 자민련 대전시당 고문은 “자민련과 신당의 통합에 대해 선문답이 많다"고 지적하고 " 선문답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당 지도부를 질책한뒤 "야전군들은 죽는냐 사느냐 문제로 절박한데 당지도부가 총궐기해서 뛰어야 한다"며 이론싸움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함을 역설했다.

김영운 논산시 의장은 또 “신당은 자민련의 작은 집이다. 큰 집이 어려우면 작은 집이 힘을 보태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와야지 집에 있는 본 신랑보고 오라면 되냐”며 "자민련이 합하자고 하면 자민련이라 안된다" "집나간 사람들이 과거 자민련 사람들이면서도  결국 도로자민련" 이라며 신당의 주장을 비판했다.

정선흥 충남도 의원은 "최근 JP 때문에 자민련이 망했다는 신당사람들의 말은 문제가 있다"라며 JP 때문이 아니라 철새들 때문에 망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신당이 지역민들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고 무너지고 있다”며 예로 정 의원은 “천안 아산 예산 홍성은 한나라당 세력으로, 서산은 열린당,  청양 부여 논산 금산은 자민련”이라면서 “자민련은 죽어도 안무너 진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개별입당과 관련 “그렇게 되면 우리 지분이 하나도 없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공천을 받을 수 없다”며 개별입당 반대를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또 “이미 각 시.군에는 조직이 됐다는 설이 나도록 있다”면서 지방선거에 망할망정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자민련으로 있으면 기호 5번을 받아 출마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했다.

김익수 전 보령지구당 위원장은  “자민련이 백의종군으로 자세를 그렇게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신당에서 반갑게 생각 않는 지금 더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굴욕을 당하느니 자민련을 해산하는 것이 낫다”며 분개 했다. 

이 자리에는 가기산 서구청장, 김무환 부여군수, 안중기 송인숙 대전시의원, 박태진 송영철 유병기 정선흥 충남도의원, 김학원 유택근 강선구 장미연 서구의원, 김영운 논산시의장, 강중선 노용섭 박해영 서길석 송덕빈 윤종근 이동환 이상구 장갑석 정필복 논산시의원, 이재열 부여군의장, 강용일 김광현 김정은 박종근 박창구 신재덕 김태현 신형경 염수영 유찬종 윤석정 임승용 정민교 부여군의원, 박상진 청양군의장, 강석호 복해규 운명희 윤병준 윤영기 윤재순 이철우 이춘호 최병학 청양군의원이 참여했다.  이밖에 자민련 대전충남 당직자로 오영자 여성위원장, 한창옥 여성위원장, 윤여일 홍보위원장, 윤석관 고문, 김동득 부위원장,이춘우 부위원장, 조규환 부위원장, 김익수 전 보령지구위원장 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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