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륙교 개통 앞두고 극심한 교통 몸살 예상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10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면도 지역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촉구했다.

당장 연륙교 공사가 마무리 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측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심지어 안면도는 한번 진입하면 그 길로 다시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에 비좁은 도로망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안면도 지역의 하루 통행량이 64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4차선 확포장을 위해 필요한 하루 통행량 7500대보다 1000여대가 부족한 것이다.
정 의원은 “하루 통행량 1100대가 부족해 4차선 확장사업을 하지 못한다면 충남도의 정치력의 한계와 능력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도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연륙교가 건설되면 과연 2차선에 불과한 77번 국도가 도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덧붙였다.
아울러 “섬의 특성상 다른 시군처럼 차가 밀려도 우회할 수 없는 안면도의 특성을 정부에 건의해 달라”며 “내년 봄부터는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세계 튤립 축제가 열리는 만큼 효율성 측면에서 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자칫 지역 경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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