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에 빅토리아 연꽃 ‘눈길’
부여 궁남지에 빅토리아 연꽃 ‘눈길’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8.0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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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모양이 꼭 왕관처럼 생겨 '여왕의 대관식'이란 별명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의 대표 관광명소인 사적 제135호 궁남지에 빅토리아 연꽃(큰가시연꽃)이 피어나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궁남지에서는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동안 백련, 홍련 등 갖가지 연꽃이 만발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빅토리아 연꽃의 개화로 새로운 볼거리가 추가되어 궁남지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 연꽃 사진- 사진제공 현산 김귀두씨

현재 개화된 큰가시연꽃은 아마존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와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빅토리아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 두 종이다.

큰가시연꽃은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아마존에서 발견해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빅토리아 연꽃(Victoria regia)라는 학명으로 명명했다.

연꽃의 지름은 25∼40cm이고 꽃잎이 많으며 향기가 있다. 1일 차는 하얀색으로 개화하지만 3일 차에는 빨간색으로 개화한 후 꽃이 지면서 가라앉는다. 3일 차 꽃의 모양이 꼭 왕관처럼 생겼다고 하여 '여왕의 대관식'이란 별명이 붙었다.

잎은 물 위에 떠 있고 원 모양이며 지름이 90∼180cm로 어린아이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이용우 군수는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성황리에 끝났지만 궁남지에는 아직도 볼거리가 많다”라며 “색다른 연꽃을 구경하러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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