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의원, "대산공단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돼야"
이연희 의원, "대산공단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돼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9.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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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과 공해로 피해를 입고 있는 환경적 재앙을 털어내는 일이 우선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산공단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서산시가 전향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 의원은 “2주전 이완섭 시장이 대산공단의 지역공헌 사업을 요구한 것은, 본 의원의 입장에선 만시지탄의 심정입니다만 다행히 뒤늦게라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산공단이 가져온 다양한 숙제를 풀어내는데 이완섭 시장의 방향이 앞뒤가 바뀌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대산 공단 주변 주민들을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부분은 바로 매연과 공해로 피해를 입고 있는 환경적 재앙을 털어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산공단엔 석유화학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데 이곳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와 발암물질들은 나사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이 국가 통계량보다 3배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벤젠과 부타디엔 등과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돼 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주변 주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차원이든 지역차원이든 대산공단이 들어온지 3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는데 지금이라도 대대적인 환경조사에 나서 세밀한 부분까지 대기질과 지표상의 모든 위해물질의 분포 정도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산산업단지 입주업체는 원유정제 및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이 주종을 이르고 있는 임해공단으로 나프타는 발암물질로 일명 앉은뱅이 병을 일으키는 핵산, 백혈병을 일으키는 벤젠 등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공단을 진출입하는 대형 수송차량과 출.퇴근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등하교길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기업들의 사회공언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돼야 할 시의 책임을 인지하고 본 의원이 제안에 긍정적인 조치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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