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봉명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13일 “조례안 가결을 통해 혁신적인 보행자우선 교통환경조성사업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생명권과 안전권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 본회의장에서 정지훈, 이다정 교사의 지도아래 봉명초등학교 6학년 1반, 2반 학생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모의의회’를 열고, 천안시 보행자우선 교통 환경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모의의회에서는 의사절차에 따라 의사보고, 제안설명, 상정된 안건에 대한 토론 및 의결 등 실제 의사진행과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며, 특히, ‘천안시 교통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보행자우선 교통환경조성사업 추진 조례안’을 열띤 토론 끝에 원안 가결 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학습의 장이 펼쳐졌다.

이한나 학생(봉명초 6학년)은 ‘의장 역할을 직접 해보니 어렵기도 했지만 보람 있었고, 모의의회에 참여하면서 시의회의 역할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인치견 총무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의 미래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지방자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최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