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5년간 과수 등 종자 로열티 463억 원 지출”
박완주, “5년간 과수 등 종자 로열티 463억 원 지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0.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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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과수, 화훼 및 채소종자 보급률 64.7%에 그쳐

과수․화훼 및 채소종자의 수입의존도가 높지만 농촌진흥청의 품종개발과 보급실적은 지지부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더불어민주당)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 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품목별 자급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식량종자는 자급률 100%인 반면 주요 채소종자인 양파, 토마토와 과수, 화훼 종자의 자급률이 저조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종자수입액은 약 1천262억 원으로 채소작물이 약 791억 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료작물종자 23.7%, 화훼작물종자 5.3%, 식량작물종자 4.8%등이 뒤를 이었다.

게다가 농진청이 개발한 채소, 과수, 화훼 종자의 64.7%가 개발만 하고 보급이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개발된 218의 종자 중 141종만 보급돼 보급률은 64.7%에 그쳤다.

반면 과수, 화훼, 채소종자의 로열티로 지불한 것은 지난해만 72억 원으로 최근 5년을 합하면 총 463억 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주요 채소종자, 과수, 화훼 등 자급률이 낮은 국내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입종자구입에 소요되는 로열티 부담액을 줄여 종자 구입비를 절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종자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품종을 육성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종자 기업을 육성하는 등 중장기적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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