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및 중남미 11개국, 아산시 여성친화도시 "벤치마킹"
아프리카 및 중남미 11개국, 아산시 여성친화도시 "벤치마킹"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0.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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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0여명 방문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 11개국의 여성정책 담당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정책 초청 연수단) 20여명이 지난 27일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아산시를 현장 방문했다.

아프리카 및 중남미 11개국 방문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정책 초청 연수는 한국의 성 평등정책 발전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된 맞춤형 여성직업 능력개발 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도국 공무원 및 전문가의 성평등분야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아산시를 방문한 방문단은 최근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들을 배려한 여성친화 건물로 신축된 아산시 배미수영장과 성매매 우려지역 장미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장미마을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산의 성 평등 정책 및 여성친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아프리카 8개국(15명) : 가나(2명), 모잠비크(2명), 르완다(2명), 우간다(2명), 탄자니아(2명), 짐바브웨(2명), 케냐(1명), 코트디브아르(2명) -중남미 3개국(3명) : 콜롬비아(1명), 페루(1명), 파라과이(1명)

장미마을은 도시계획시설(도로 및 주차장) 조성을 통해 사회적경제․청년창업거리로 바꾸고, 싸전지구 행복주택(청년주택) 건설, 온양전통시장과 온천천 생태하천을 연계한 청년창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의 노력과 더불어 전국지자체 최초 탈 성매매 여성 등의 자활지원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여성인권현장상담소를 운영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된 후 성 주류화 정책기반 확립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친화사업의 지속성 유지, 도시 공간·시설 개선·확산 등의 추진 과제로 시민 양성평등 인식개선 교육(22,314명)을 실시하고 성 평등 리더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강사(10명)를 위촉, 찾아가는 마을단위 양성평등 교육 등을 실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를 방문한 조혜림 교수(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연구개발센터 교수)는 “이번 벤치마킹으로 개도국의 여성친화 공간 정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송명희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아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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