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12개 산단 분양률 99.9%에 이르러…기업유치 사실상 멈춘 상태
충남 천안지역 산업단지 분양 용지가 부족해 기업 유치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조성된 12개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99.9%에 이르면서 사실상 기업 유치 활동이 멈춘 상태다.
30일 충남도의회 김문규 의원(천안5)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에 조성 완료된 산단은 12개소(624만6000㎡)로 나타났다. 이 중 분양이 완료된 용지는 총 624만2000㎡로, 99.99%가 분양이 완료된 상황이다.
문제는 추가 산단 조성이 2018년에나 완료될 예정이어서 기업 유치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실제 내년 완공될 산단은 총 2개소(72만㎡)이지만,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아 장기적인 기업 유치가 불능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산단 조성으로 인한 기업 유치 활동이 활발해 져야 지역 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다”며 “무분별한 개별입지 난립을 막고 도시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 유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전자가 입주·이전함에 따라 충남지역의 구인난이 우려된다”며 “기흥과 화성, 평택, 천안, 아산으로 이어지는 IT밸리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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