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성과 ‘톡톡’
천안시,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성과 ‘톡톡’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1.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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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연계해 병원 밖에서의 새로운 삶 찾아

충남 천안시는 올해 부적절한 장기입원자를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의료급여수급권자의 효율적인 관리, 삶의 질 개선, 의료비 절감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은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돌아갈 집이 없어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해야만 하는 대상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연계해 병원 밖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아 주기 위해 시행됐다.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 모습

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관내 18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3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퇴원이 가능한 상태에서도 돌아갈 집이 없거나 돌봄 제공자가 없는 장기입원자에게 임대주택 연계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복지정책과, 건축과, 읍면동별 맞춤형복지팀·주민복지팀이 사업 관련 간담회 갖고 의료급여제도, 사회적입원의 문제점을 파악해 효율적 사례관리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 모습

이를 통해 현재까지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 90명에 대해 사례관리를 실시하며, 22%에 해당하는 20명을 퇴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돌아갈 집이 없는 4명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을 제공해 병원 밖의 보금자리를 찾아줬다.

의료급여기관의 협조가 미진해 퇴원이 어려운 대상자는 건강보험심사원과 심사연계, 합동 방문 중재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퇴원한 대상자들이 적응이 힘들거나 재입원하지 않도록 노인돌봄, 장애인활동보조, 장기요양,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 모습

한편, 천안시는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권자외에도 장애인이나 노령의 수급권자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민선6기 중 적극 추진하고 있는 서민임대주택정책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최근 사회적입원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은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수급권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민임대주택보급사업과 적극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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